안녕하세요,
대학생이면서 직장인이면서 상경한 사람입니다.
오늘은 잠실 송리단길에 위치한 맛집 "호낙가"리뷰인데요
이 식당은 본 글을 쓰기에 앞서 한번 방문했던 곳입니다
영업시간과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영업시간 : 11:30 ~ 22:20 (라스트 오더 21:20)
🏠 위치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5길17-14
석촌호수 바로 옆에 위치해서
식사 후 산책하기도 좋고
2호선, 9호선 , 8호선 모두
이용 가능하기에 찾아오기 편했습니다
네이버예약을 하실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전
글 중간의 링크 참고하셔서 네이버 예약 후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호낙가는 외관부터 너무 예쁜데요
40년 된 주택을 개조하여 만든 식당이라서
들어가는 입구부터 외관, 내부의 모습까지
그 따뜻함과 안락함이 느껴지는데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크리스마스 준비로
조경을 꾸미고 있던 날이었는데 나무들에
꾸며놓은 조명들이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는 사실과 식당의 분위기를
더 예쁘게 만들어줬던 것 같습니다
송리단길에 보기 힘든 규모있고 돋보이는 외관이라
식당에 들어가기 전 매우 예뻐서 몇 장 더 찍어봤는데
사장님께서 쏟으신 정성이 가득 느껴지지 않나요?
낮과 다르게 밤이 됐을 때만 느낄 수 있는
이 별빛들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방문하게 되었는데
저녁에는 이렇게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네이버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 👇 네이버 예약 링크 👇 )
https://naver.me/GSUhHlTH
그리고 이 식당의 상호는 "호낙가"로
뜻을 풀이하자면 '즐거운 낙이 가득한 곳'입니다.
식당이 되기 전 이곳에서 살았던 화목한 가족들의
웃음을 간직하고 손님들에게 전달하고자
이렇게 지으셨다고 합니다
뜻이 너무 좋지 않나요?
예약시간에 맞춰서 방문했더니
이렇게 미리 다 세팅이 되어 있었는데요
식기구를 따로 포장해 놓은 부분부터 정갈하게
차려진 반찬과 곁들임들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은 메뉴판입니다.
대표적으로 720시간 숙성 후 호낙가에서만 취급하는
0.1%의 꽃갈비 부위인 호갈비부터
제주 청정지역 백돼지를 240시간 숙성해 굉장히
부드러운 삼겹살과 목살이 메인으로 있으며
곁들임으로 맛있는 술안주와
전식이 될 수 있는 아보카도 한우 육회,
남녀노소 좋아할 것 같은
베이컨 치즈 감자채전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하면 밥심이죠!
고기를 먹고 나서 꼭 면이나 밥을 먹어야 하는데
후식메뉴로 직화로 볶음 김치와 소갈빗살을
함께 볶아낸 양념갈비김치볶음밥,
고기를 구운 팬에 된장과 청국장, 꽃게를 넣어
마무리가 될 수 있는 된장술밥,
시원한 꽃게와 보리새우, 칼칼한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별미인 무쇠 꽃게 청양라면까지
모두 호낙가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들이기에 재방문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 날 성인 2명이서 방문했는데
첫 주문으로 삼겹살 2인분 주문 후
바로 추가로 1인분 주문했습니다!
위 사진처럼 동그랗게 파인 무쇠팬에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는데요
그전에 앞서!
정갈한 곁들임 소스와 밑반찬들 보이시나요?!
왼쪽 곁들임 소스부터 설명드리자면
와사비 버섯장, 보리새우, 와사비 순서이며
밑반찬들 중 쌈야채, 쌈장과 명란젓, 감자샐러드
깻잎장과 유자 무절임이 있는데요
이 밑반찬들 모두 하나하나 다 맛있습니다!
일단 식사하기 앞서 감자샐러드로 입맛을 돋우고
고기를 먹다 보면 물릴 수 있는 느끼함을
유자 무절임과 깻잎장이 잡아주는데 계속 들어갑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맛있게 먹은 이 부추무침!
진짜 미쳤습니다...!! 속으로 '너무 많이 주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했는데 나중에는 부족해서 더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보통 파절임을 선호하는데 여기 부추무침은
파절임보다 맛있게 먹고 특히 이 버무려진 양념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배워가고 싶었을 정도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세팅된 상을 보면 이런 느낌이고요
제가 앉았던 좌석은 1층이었는데 만석이어서
사진을 찍을 수 없기에 1층 대신
2층 사진들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내부가 통창으로 되어있어 개방감도 좋고 단체석과
룸도 있어 회식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벽면에 새겨진 "호낙가"라는 상호가
식당의 아이덴티티와 분위기 모두 살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식당 갈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화장실의 청결도인데요
너~무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공용이 아닌 남, 녀 구분된 화장실이라는 점과
비치된 핸드워시부터 핸드타월까지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남자화장실은 2층입니다!)
먼저 주문한 삼겹살 2인분입니다.
딱 봐도 좋아 보이는 삼겹살 2인분과
함께 각종 야채들을 주시는데
일단 사진에서 느껴지는 고기의 질 보이시나요!?
오돌뼈가 포함된 맛있는 부위고
저 살과 지방의 비율 진짜 완벽했습니다!
그리고 삼겹살 특성상 기름이 많이 나오기에 구우면서
기름이 자연스레 주변으로 튀게 되는데요
위 사진처럼 가림막을 설치해 주셔서 너무 편했습니다!
이런 디테일들이 다시 방문하게 되는 부분 같아요👍
야채와 고기를 함께 올려서 직접 구워주시는데
솔직히.. 너무너무 편하게 먹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저는 같은 가격을 내는데
고기를 구워주는 곳 or 직접 구워 먹는 곳
어디 갈 거냐고 묻는다면
고기를 구워주는 곳을 무조건 갑니다!
심지어 잘 구워주신다?
그럼 또갑니다!!
누구와 같이 먹을 때 직접 구워 먹게 되면
아무래도 먹는 사람은 굽는 사람 때문에
편하게 못 먹고, 또 굽는 사람은
고기가 탈까 봐 신경 쓰면서 먹어야 해서 불편하거든요...
이런 불편함... 호낙가에선 용납 못하는 듯합니다!
먼저 가지와 버섯 등을 구워서 따로 접시에 올려주신 다음
앞에 있는 육장소스에 찍어먹는 것을 권해주셨으며
계속해서 고기를 정성스레 구워주시는데
먼저 통 삼겹살의 양쪽을 익힌 뒤
잘라서 모두 고루고루 익혀서 주시는데
진짜 고기를 너무 잘 구워주셨습니다
그래서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바로 1인분을 추가했고요
구워주신 고기도 따로 접시에 담아서 올려주십니다
저희는 그냥 먹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그리고 호낙가 삼겹살의 특징이 숙성고기다 보니
굉장히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와 더불어
오겹살처럼 껍질이 살짝 붙어있어서 쫀득한 식감까지
즐길 수 있는데요
고기자체만을 즐기고 싶을 땐
기름장이나 와사비만 살짝 찍어먹고
여러 가지 곁들여먹고 싶을 땐
깻잎장이나 구운 야채, 부추무침
느끼하다 싶을 때 버섯장과 고추냉이, 무절임까지
삼겹살 하나를 가지고 다양하게, 본인 취향에 맞게
조합하여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매우 좋은 장점 같습니다
식사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후식 생각이 나는데요
저희는 첫 방문 때 된장술밥을 먹어서
이번에는 "양념갈비김치볶음밥"을 시켰습니다
특제김치를 이용한 볶음과 소갈비살을 올려주시는데
비주얼로도 너무 좋지 않나요?
이렇게 한술 한술 떠먹다 보면 어느새 바닥이었습니다..
아마 일행 한 명이 더 있었다면 후식으로
김치볶음밥 + 꽃게라면 조합으로 2개를 시켜서
밥과 면 둘 다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총평을 남기자면
1. 소고기, 돼지고기 모두 즐길 수 있고
고기의 질이 매우 좋다
2. 직접 구워주셔서 먹기 편하고
다양한 곁들임이 있다
3. 외부, 내부 모두 청결하고
직원들이 친절해서 또 오고 싶다
4. 호낙가에서만 있는 특별한 메뉴를 즐기기 좋다
5. 또 올 거다!!!!!
잠실맛집, 송리단길맛집,
석촌호수맛집으로 인정입니다!👍
본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지만 주관적인 관점에서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내돈내산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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