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생이면서 직장인이면서 상경한 사람입니다.
오늘은 주민들도 모르는 숨은
텐동 맛집을 찾았기에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은평구에는 텐동집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은데요..!
지도로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고 한 2,3곳밖에
못 봤기에 이 텐동집이 더 귀한 거 같습니다
⏰️ 영업시간 : 11:00 ~ 21:00 (15 ~ 17시 브레이크 타임)
🏠 위치 : 서울 은평구 갈현로 326-2 1층
가장 가까운 역이 연신내역으로 도보 12분으로
역 기준 매우 가까운 편은 아니니 버스를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naver.me/GSDxa9x7
(네이버 지도 첨부)
식당 외관은 다음과 같이 볼 수 있습니다
정면도 찍어드리고자 했는데 인도의 간격이
너무 좁아서 어쩔 수 없이 측면으로 가져왔습니다
상호처럼 "낮밤이야기꾼" 이듯이
낮과 밤 상관없이 식사와 안주 술을
파는 식당인 것 같습니다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대표로 보이는 메뉴가 "이야기꾼 텐동"인데요
김, 온천계란, 꽈리고추, 새우, 오징어링 등
기본적인 튀김이 포함되어 있는데 가격이... 7,900원?!
사장님이 이 텐동 파시고 남는 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외에도 새우 텐동, 치킨텐동, 생선텐동 등이 있으며
조금 신박한 메뉴로 "취향대로텐동"이 있는데
써브웨이처럼 내가 원하는 튀김만 골라먹을 수 있는
메뉴로 최소 튀김 6개부터 주문 가능합니다
하나만 냅다 패시는 분들은
"취향대로텐동"을 추천드려요!
저는 이 날 대표 메뉴인 "이야기꾼텐동"을 주문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대는 평일 오후 12시 10분 정도였으며
좌석은 여유롭게 비어있었습니다
식당 내부는 전부 다찌석으로 되어있어서
혼밥 하기는 좋은데 만약 단체가 방문하거나
마주 보는 좌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좌석 수를 세보지는 않았는데
약 6~8명 정도앉을 수 있는 좌석 같았습니다
매장 한편에 술이랑 사케 등으로
인테리어를 해놓으셨고요
앉아있으면 이렇게 물을 가져다주시는데
아마 헛개차..? 였던 것 같습니다
텐동집이나 이자카야 같은 곳에 가면
빠질 수 없는 게 일본 특유의 감성이죠
뭔가 아기자기하고 애니 속에서 본 것만 같은
그런 감성들이 이 식당을 감싸주고 있었습니다
고양이 종지 너무 귀엽지 않나요..?
그리고 수저 받침대가 있는 것이 센스가 너무 좋으십니다
제가 딱 앉은자리에서 정면을 보면 위와 같은 시점입니다
다찌석만의 묘미이기도 하나 사장님이 코앞에 있어서
부담을 느낄 것 같은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야기꾼 텐동 / 7,900원
튀김을 덜어먹을 수 있는 접시를 세로로
꽂아서 주는 게 모든 텐동집의 시그니처 같습니다
다양한 튀김들이 한가득 올려져 있기에
먹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는데요
김, 온천계란, 새우, 오징어링, 꽈리고추, 팽이버섯,
깻잎, 애호박, 고구마 이 9개의 튀김이 들어가있습니다
각 야채들의 크기도 작지 않고 새우튀김도 만족스러운
크기였으며 비주얼로도 매우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텐동은 또 이렇게 튀김을 덜어놓고 하나씩
먹고 싶은 것들을 먹어가며 다양한 재료를
바삭한 식감으로 즐기는 게 묘미인데요
저는 다른 튀김들에 비해 빨리 눅눅해지고 얇아서 기름을
흡수해 버릴 수 있는 김을 먼저 먹는 편입니다
여기서의 김튀김 또한 훌륭했는데요
먹었던 튀김들 중에 맛있는 것들만 뽑아보라고 한다면...
정말 모두 다 맛있었지만 그중에
베스트 3은 새우, 김, 팽이버섯을 뽑겠습니다!
새우튀김은 정말 깨끗한 기름에 겉바속촉이었고
김튀김은 얇은 튀김옷에 바삭함이 잘 전달되었으며
팽이버섯튀김은 버섯 사이사이 튀김꽃이 피어서
베스트 3로 뽑게 되었습니다
모든 튀김을 덜어내고 나면
아래에 약간의 소스와 시치미, 온천계란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다른 텐동집을 갔을 때 시치미까지
뿌려진 곳은 없었기에 여기서 처음 먹어보았는데요
이게 진짜 맛있었습니다!!!
튀김을 베어 물고 온천계란을 비벼서 밥을 한입 먹게 되면
그 밥 사이사이에 스며든 적절한 간과 시치미의 향이
감칠맛으로 바뀌게 되어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기서의 경험 덕분에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배우게 된 것 같네요!
그리고 사장님께서 만드신 특제소스라고 주셨는데
'약간 양파장아찌를 담갔는데 숙성시키지 않고
딱 갓 담가서 주신느낌...?'
굳이 비교하자면
트럭에서 어묵을 파시는 분들 중에 양파와 고추를 넣은
간장을 미니장독대에 담아두시는 분들 있잖아요..?
그 양념간장 같은 느낌 었습니다!
근데 여기서의 소스는 식초가 살짝 가미돼서
느끼한 맛을 잡아주려고 했다는 점이 좋고
맛있어서 계속 찍어 먹게 됐습니다
뭔가 블로그를 쓰다 보면 백종원 님처럼
뭐가 들어간 지 분석하는 것 같은데
막 평가하려고 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이건 리뷰이벤트로 받은 서비스튀김인데 아마 리뷰작성 시
2천 원 이내의 원하는 튀김 하나를 주시는 것 같습니다
새우튀김이 가장 맛있어서 리뷰작성 후 요청드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튀김들을 뽑으라고 하면
아나고(붕장어), 김, 새우, 버섯, 고구마 등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아나고를 가장 좋아하지만
가격대도 있고 정말 맛있게 잘하는 집을
많이 찾지 못했는데 다음번에는 여기서
아나고튀김을 추가해서 먹어볼까 합니다!
전체적인 총평을 남기자면
1. 매장이 엄청 청결하고 가격이 합리적이다.
(추가튀김 가격도 저렴한 편)
2. 다른 곳에서 없는 특별한 메뉴가 있다.
(취향대로 텐동)
3. 재료가 신선하고 모든 튀김들이 맛있었다.
이상 내돈내산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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