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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질랜드] 캠핑카 남섬여행 4일차 - (마운트 쿡 헬기투어, 알파인 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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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으로 맞이한 아침
어느덧 뉴질랜드 4일차입니다
 
이날 일정은

마운트쿡 헬기 관광 -> 푸카키 연어 -> 와나카 이동

순서로 잡았는데요
헬기 관광시간이 08:30분이었는데 
저시간까지 딱 도착하면 되는 줄 알고
시간 맞춰 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딱 맞춰서 출발했는데 못 탈뻔했습니다;;
 
https://s.klook.com/c/Z1O5rd983k

 

 

 

 

 
예약은 클룩 어플을 이용했으며
45분간 빙하투어하는데 헬기 or 스키비행기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옵션이었습니다
가격은 513,200원이었는데
지금 보니 가격이 좀 올랐더라고요..?
 
헬기 관광이 저 회사 한 곳에서만 진행하는 게
아니라서 가격, 관광시간(25분, 45분 관광),
옵션(빙하 하이킹) 등 다양하게 비교해 보시고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을 줄 알고
아침에 이런 사치들을 부리다가...

가는 도중 탑승시간 30분 전까지는
도착해야 한다는 걸 뒤늦게 확인해서;
아무튼 엄청 달렸습니다....
 

 
그렇게 마운트쿡 공항을 도착했는데요 
https://maps.app.goo.gl/drtpwj6XFdzrj53Y9

마운트 쿡 공항 · Mount Cook Road, Canterbury 7999 뉴질랜드

★★★★★ · 공항

www.google.co.kr

 

늦었습니다..

 
08:30분에 타는데 08:35분쯤 도착했나..
'망했다 가서 싹싹 빌자'라는 생각으로
두드려보니 진짜 다행히.. 
너무나도 다행히 아침에 날씨가 좋지 않아서
어차피 헬기가 뜰 수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저희한테 
다른 날로 예약 or 오후 16:30분에 스키비행기
둘 중에 정하라고 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스키비행기를 탄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희한테 15:45분까지 오라고 하더라고요ㅋㅋ

모두들 일정 30분 전에 도착하는 걸
목표로 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한시름 놓고 기름이 없길래
근처 주유소를 찾아갔는데요
https://maps.app.goo.gl/2SecqiHFVuXvQPQR9

Self-service petrol station · Aoraki/Mount Cook National Park 79 Bowen Drive, Canterbury 7999 뉴질랜드

★★★☆☆ · 주유소

www.google.co.kr

 
공항 근처 주유소가 이곳 딱 하나뿐이었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실게 200$가 자동 결제되고
기름 넣은 만큼 추후 환급해 주는 결제방식이라
당황하실 수 있는데요
 
환급이 되기는 하는데 바로 되지는 않고
한 3일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근처에 너무 좋은 쉼터가 있었는데요
https://maps.app.goo.gl/9MSkJUgwxqJJHyDu8

Mt Cook Village Public shelter · Aoraki/Mount Cook National Park 59 Bowen Drive, Canterbury 7999 뉴질랜드

★★★★☆ · 보호소

www.google.co.kr

 
위치는 주유소 바로 아래에 있으며
 

 
이렇게 입간판도 있어서 쉽게
찾아오실 수 있는데요 
 

 
지금 보이시는 공간이
공용주방처럼 싱크대, 탁자 등이
있어서 과일을 씻거나 물을 
사용할 수 있었고요
 

 
건물 뒤쪽에는 화장실 + 샤워실이
같이 있고 차가운 물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물도 물론 나오긴 하는데요
돈을 내야 합니다..
2$ 동전을 넣으면 3분간 온수가 나오나 봐요
저희는 2$가 없기도 하고 샤워할 건 아니라서
그냥 머리 감는 거랑 세수만 하고 갔습니다!
(동전교환기가 내부에 없습니다..!)
 
일단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거 같아요
 

 
마트에서 산 납작 복숭아인데요
'복숭아 + 자두' 이 두 개를 합쳐놓은 듯한
식감과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다들 이 납작 복숭아가
왜 맛있다는지 알 거 같아요
 

 
이외에도 샤인머스켓이랑 포도도 같이 먹었는데요
뉴질랜드에서 먹은 과일들은 전부 다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주차장에서 조금 쉬다가 출발했는데
이 설산이 정말 경이로웠습니다..
쉘터에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구름이 많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맑아진 저 설산이 인사해 주는데
진짜 아름답더라고요...
 

 
일단 16시 30분까지 시간이 많이 남으니
다시 푸카키호수로 가서 알파인 연어를 먹기로 했는데요
 
이곳도 유명해서 뉴질랜드여행을 가신다면
다들 한 번쯤 들리시는 것 같습니다!
https://maps.app.goo.gl/zPEdA6oHscG6Vs2c8

마운트쿡 알파인 연어 · Lake Pukaki Information Centre, Pukaki 7999 뉴질랜드

★★★★★ · 어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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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매우 넓은 편이라서
사실 뉴질랜드에서 주차걱정은
오클랜드 아니면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보이는 표지판을 따라
SALMON SALES를 따라가시면
 

 
이렇게 연어가 득실득실한데요
연어 사시미 즉, 연어 회 100g 14$, 500g 50$
한국돈으로 하면 약 11,000원, 41000원으로
한국보다 살짝 비싼 느낌..? 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6명이서 100g, 500g 각각 1개씩 샀는데
먹다가 부족해서 500g 하나 더 사 왔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라면 드실 거면
직원분에게 "hot water or nuddle"라고
말씀하시면 커피포트에 물을 올려주시는데
따로 돈을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영수증을 안 끊어서 물값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후기 보니까 1$(약 820원)를 받는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100g은 딱 1인분 같고 2명이서 나눠먹기는
조금 부족하니 100g 2팩 사시거나 500g 사버려요
남으면 냉장고에 넣으면 되죠 뭐~
 
그리고 100g은 간장, 와사비 1개씩
500g은 간장, 와사비 4개씩 주셨는데요
 
연어 회 외에도 훈제연어, 크림치즈 등
다양하게 많이 있으니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여기서 연어를 먹으려고
첫날 한인마트 가서 장 볼 때
초장을 기억하고 꼭 사겠다고 다짐했는데
까먹어서 아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딱 초장이 있네요!!!!!
그것도 익숙한 로고와 글씨로 ㅋㅋㅋㅋ
 

 
여기 연어 진짜 맛있습니다;


회는 좋아하지만 광어나 도미 같은 흰살생선을
더 좋아하는 저로서는 사실 연어가... 먹다 보면
물려서 그다지 선호하는 생선은 아니었습니다 
 
근데 진짜 맛있어요;;
비리거나 물린다는 느낌이 전혀 없고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더 좋았습니다
사진 보니깐 또 먹고 싶어 지네요
 

 
연어 회 + 컵라면 조합은 진짜 장난 아닙니다;
그리고 이 테이블은 호수 쪽에 여러 개 있으니
자리싸움 하지 않고 편하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관광객도 많고 한국인도 많고
다양하게 많은데 저 조합으로 먹는 사람은
한국인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점심을 다 먹고 에메랄드빛 호수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직접 내려가봤는데요
 

 
날카로운 바위들이 좀 있어서
내려가는 길이 위험하긴 하지만
못 내려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이가 있다면 좀 위험할 것 같아요
 


보이는 이 윤슬..
그냥 보기만 해도 힐링되었습니다
여기서도 물에 발 한번 담그고 갔는데요
이런 호수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혹시 호수에 발 담그실 거면
슬리퍼 신고 내려가지 마시고 운동화 신은 뒤
차라리 수건 하나 가져가세요
 
https://maps.app.goo.gl/XZn5tFBzF1Uh5RoV8

The Musterers Hut Cafe · 20 Ruataniwha Road, Twizel, Mackenzie Basin 7901 뉴질랜드

★★★★★ · 카페

www.google.co.kr

 
헬기투어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카페로 이동했는데요
혹시 근처에서 갈만한 카페를 찾는다면 이곳 추천드려요!
 
메뉴들이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아이스아메리카노 및 카페라떼 등
일반적인 커피도 있고 스무디,
각종 차, 디저트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1인 1 음료 + 1 디저트를 주문했습니다^^
매장 내부 자리도 넓고 직접 서빙도 해주시면서
멀티탭 좀 사용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흔쾌히 허락해 주셨습니다 ㅠㅠ
 

 
스콘, 버터바, 커피케이크 등등...
기본적으로 다 맛있었습니다!
맛없다고 느껴졌던 건 없었어요!
 
그리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직접 서빙도 해주시고
마지막엔 'English breakfast tea'도
주시길래 매우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구글맵 후기를 보니 커피뿐만 아니라
브런치도 많이 먹으면서 야외테이블도 있기에
날씨 좋을 땐 밖에 많이 앉아 계신 것 같더라고요
 

 
다시 공항으로 와서 간단하게
태블릿으로 서류 작성을 하고
몸무게를 측정하고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안내받은 뒤 헬기를 타러 갔는데요 
 

 
타기 전에 교육을 해주시겠지만
외투를 들고 가거나 가방을 가져가는 건 불가능
카메라라를 목에 걸기, 선글라스 착용하기,
헬기 및 비행기 뒤쪽으로는 절대 이동하지 않기,
외투는 꼭 입고 타기 등 몇 가지 사항만 지켜주면 됩니다!
(만약 가방을 들고 갔다면 보관함이 따로 있었습니다)
 
안내해 준 번호에 따라 활주로 앞에서 대기했는데..
 
분명히! 오전에는 스키비행기를 타야 한다고
했는데 그냥 헬기를 태워주시더라고요...?
그냥 탔습니다^^
 

 
그리고 무게에 따라서 헬기 좌석을 지정해 주는데요
저희는 총 6인으로 가장 가벼운 2인이 앞에 타고
나머지 4명은 뒷좌석에 탑승했었습니다 
 
+ 헬기 타면서 인스타 하시는 조종사님;;
 

 
헬기를 타고 올라갈 때 조종사분께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헤드셋을 꼈음에도 불구하고
소음도 크고 영어가 너무 빨라서 잘 못 알아들었습니다
 

 
이 설산을 쭉 타고 올라가면서 경치를 바라보는 게
신기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 마운트 쿡 정상 부근 평평한 곳에 헬기를 착륙시키고
포토타임 및 내려서 구경을 할 수 있었는데요
제가 예약했던 투어는 빙하를 들어가서 구경하는 게
아니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빙하 속에 들어가 구경하는 투어가 지금 예약했던 것보다
한 10만원 정도 더 비쌌던 것 같은데 '차라리 그걸
예약할 걸' 그랬던 아쉬움이 좀 남았습니다. 
 

 
그래도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가서 
풍경을 눈에 담을뿐더러 헬기도 타봤으니
한 번쯤은 경험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라는 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리고 많이 추울 줄 알고 외투를 2겹이나 입었는데요
오히려 더 더웠습니다... 올라가면 하나도 안 추워요
헬기의 더위 + 가까운 태양으로 인한 복사열
외투 한 겹만 입고 가셔도 충분할 듯합니다!
 

 

올라가실 때 꼭 선글라스 챙겨가세요!

햇빛이 눈부신 건 기본이고 눈에 반사돼서
눈이 시릴정도입니다.. 
 

 
그리고 헬기 3대가 한꺼번에 출발하는 구조라
올라가면 시끌벅적합니다^^
 

 
그렇게 착륙하고 15~20분 정도 있다 보면
다시 내려갈 시간이 되었는데요
올라갈 때 창가좌석 -> 내려갈 때는 안쪽좌석
이렇게 바꾸도록 말씀해 주시니 혹시
'나 창가에 못 앉았는데...'라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사실 창가 쪽에 앉으면 더 덥고 
강화유리로 풍경이 굴절돼서 보이기에
멀미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헬기 영상도 몇 개 가져왔는데요
역시 이륙해서 하늘을 나는듯한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도 마운트쿡 헬기 투어의 솔직한 평가를 내리자면
50만 원 가까이 내고 헬기투어를 한다...?
돈이 좀 아까워서 한번 더 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마운트 쿡 헬기투어 유명하던데 괜찮아?"

라고 물어본다면

"한번 타볼 만한데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아"

라는 답을 해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가성비는 없습니다;
빙하 속에 들어가 하이킹을 하는 것은 아니고
단지 헬기 -> 정상 포토타임 -> 복귀 이게 끝입니다 
 

 
물론 이런 설산 속에 들어가서 직접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지만
경험자의 입장으로서는

55만원..?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다^^ 
 
정 궁금하면 25~30만원 사이의 가격대로
착륙은 하지 않고 25분간 헬기 타고 투어 하는 
코스를 체험해 보시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내려가다 보면 이렇게 회색빛의 강줄기가 있는데요
설명해 주셨는데 이것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헬기 투어가 끝나고 이제 와나카 탑텐 홀팍으로 출발했는데요
https://maps.app.goo.gl/VihpGHMvJrWU1C8Q7

Wanaka TOP 10 Holiday Park · 263 Studholme Road, North, Wānaka 9305 뉴질랜드

★★★★★ · 오토 캠핑장

www.google.co.kr

 
홀리데이 파크 앞에 TOP 10이 붙은 곳이 조금 더 비싸지만
시설 및 이용이 더 편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예약은 홀팍 사이트에서 직접 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연박으로 예약했고
이틀 동안 182$를 주고 파워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지금 생각하기에 연박을 한다면 1일 차는 파워사이트,

2일 차는 언파워사이트를 이용해도
충분히 괜찮을 것 같기에

 
가격차이가 크진 않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아끼는 게 좋죠!

와나카 홀팍은 언파워사이트가 없어서 다른 곳 홀팍을
예약하실 때 한번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뉴질랜드는 6시쯤 퇴근을 해버려서 늦게 오는
사람이 있을 경우 리셉션(호텔의 프런트 같은)에

예약자 "누구누구는 몇 번 캠프사이트"라고 종이를 붙여두는데요 리셉션 오픈시간에 맞춰서
꼭 가야 되는 건 아니니
급하게 시간에 맞춰
도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와나카 탑텐 홀팍은 진짜 시설이 좋았습니다
공용주방도 좋고, 내부에 비치된 식기, 샤워실, 화장실
공용 BBQ공간도 좋았으며 세제도 무료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유료캠핑장을 이용할 경우
인당 평균 10,000~15,000원 정도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인당 15,000원 정도 잡고
9일간 캠프사이트에서 잔다고

생각하면.. 이것도 적지 않은 비용이더라고요
그렇지만 "씻을 수 있다 + 요리하기 편하다 +
세탁 및 전기사용"
등을
고려한다면
저는 돈 내고 유료캠프사이트에서 잘 것 같아요

 

 
드디어 제대로 된 요리공간에서 
소고기 + 라면 + 밥 + 연어의 조합으로
만찬을 즐겼는데요! 사실 밥 먹은 시간이
현지시간으로 10시쯤 돼서 공용주방에 
저희밖에 없었습니다
 

 
만얃 와나카 탑텐 홀팍에서 세탁기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현금만 사용 가능하기에 미리 바꾸셔야 하는데요
건조기는 5$, 세탁기는 4$였습니다!
 
동전이 없으시다면 리셉션이 열었을 때
가서 바꿔달라고 하면 편하게 바꿔줍니다!
 


 
4일 차 후기는 이렇게 마무리되고 다음 포스팅으로
5일 차후기를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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