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젠 그냥 상경한 사람입니다.
최근에 뉴질랜드로 10박 12일 (2025.02.21~ 03.03) 여행을 다녀오며
느꼈던 점들, 그리고 챙겨야 할 것들, 꿀팁들을 알려주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포스팅에 모든걸 다 담기에는
양이 너무 방대하기에 조금씩 나눠서 글을 쓰고자 하는데요
이번 글은 항공권, 캠핑카 예약, 총 경비 편으로
꼭 챙겨야하는 필수템! 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비용부터 말씀드리자면
항공권은 1,164,000원
캠핑카 비용은 약 6,000,000원 (인당 1,000,000원)
총 경비 (항공, 식대, 캠핑카, 액티비티 등 다 포함)
약 44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일단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항공편이
출발 편 : 인천 -> 오클랜드 -> 크라이스트 처치 or 퀸스타운
복귀 편 : 크라이스트 처치 or 퀸스타운 -> 오클랜드 -> 인천
이렇게 나뉘는데요
저희는 크라이스트처치 in 퀸스타운 out 루트로 계획했습니다.
인천(9:10 pm) to 오클랜드 (12:25 pm),
오클랜드(4:00 pm) to 퀸스타운(5:25 pm)
인천에서 오클랜드까지는 직항(약 12시간 소요)
오클랜드에서 크라이스트처치(1시간 25분) or 퀸스타운(1시간 50분)
걸리기에 이 환승하는 시간 여유를 몇 시간으로 잡아야 할지가
첫 번째 고민이었는데요..?
제 항공편은 3시간 35분을 잡았지만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환승시간은 1시간 30분 ~ 2시간 30분이 적당하다!"입니다.
출발하기 전 많은 후기를 참고하기도 하고
여러 글들도 읽어 보았지만
제가 겪었던 경험에 의하면
1. 내 수하물에 음식물 즉, 신고할 품목이 있다.
2. 내 수하물에 신고할 품목이 없다.
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6인이서 여행을 계획했지만
"모두가 음식물 없이 비행기를 타고 현지에서 구입하자"라고
맞춰서 신고할 품목이 없었는데요
사실 햇반이나 라면 같은 걸 가져가도 통과는 가능합니다만
입국심사 시 대기 중인 줄의 길이가 꽤 차이 났습니다.
신고할 품목이 있는 줄은 없는 줄보다 2배 정도 길었고요
저는 신고할 품목이 없는 줄에 섰기에 한 5분 기다리다가 차례가 와서
직원분이
" Do you have any items to declare?"
(신고할 품목이 있나요?)
한번 물어보시고는
없다고 하니 그냥 0번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후 아래 사진의 귀여운 탐지견이 있는 곳을 걸어가니 바로 공항이더군요
비행기 내리고 나와서 수하물 찾기까지의 시간이 한 3~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클랜드에서는 국제선 -> 국내선 공항이 따로 있기에 국내선 (Domestic) 공항을 직접 찾아가야 하는데요
셔틀버스가 운행하기는 하지만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기에 초록색 발판과 간판들을 보며 그냥 걸어갔습니다.
국내선 공항에 도착하니 비행기 타기까지 2시간 30분 정도가 남더라고요
내가 1번에(신고 O) 해당한다? -> 2시간 ~ 2시간 30분
내가 2번에(신고 X) 해당한다? -> 1시간 30분 ~ 2시간라는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물론 다른 입국 비행기가 겹치고 공항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주관적인 제 의견은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클랜드 국내선 공항이 작기에 뭐 할 게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좀 아까웠거든요..
(밤비행기라 그냥 일찍 숙소 가서 씻고 쉬고 싶다는 생각뿐)
그리고 한 가지 더 꿀팁은 오클랜드 국내선 공항에 무료 샤워실이 있으니
이용하실 분들은 아래 링크영상 참고하셔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CHL-LsLmBlE?si=MNlCHQr1yyCIO7l5
항공권은 출발하기 약 1년 전쯤 24.04월에 항공권을 예매했는데요
예매는 스카이스캐너로 이용했으며
총 항공편만 1,164,500원이었습니다.
국제선(인천 -> 오클랜드) 항공편은
사전에 좌석을 지정하게 되면 돈이 들지만
국내선(오클랜드 -> 크라이스트처치) 항공편은
사전에 좌석 지정을 하셔도 따로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어차피 수하물 때문에 미리 나가도 기다려야 하는 건
똑같지만 그래도 사전에 좌석을 지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제가 탔었던 국내선 비행기는 두 번 모두
비행기 꼬리 쪽 출입구로 탑승했었습니다.(26F 좌석)
오클랜드 -> 크라이스트처치행은 착륙하여 내릴 때
앞문과 뒷문 둘 다 개방해서 내렸기에 꿀이었고요
퀸스타운 -> 오클랜드행은 착륙할 때는 앞문으로만 내렸습니다.
그리고 국제선 좌석은 출발하기 24시간 전부터
비용 없이 좌석 지정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는 저렇게 아래사진처럼 검은색으로 표시된 좌석들도
24,000원이란 금액을 결제하도록 되어있었으나
24시간 전에 다시 들어가 보니
검은색으로 표기된 좌석들도 무료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다 나갔나 봅니다..
저는 부랴부랴 51D좌석을 잡았는데
3X3열 비행기는 복도입니다..!
꼭 복도에 앉으세요!! 3명이 일행이면 더 좋고요!
물론 돈이 많으시다면 비상구 좌석 or 스카이카우치
프리미엄 이코노미, 비즈니스가 최고죠
하지만 그냥 가신다면 복도 쪽 앉으세요!
보라색으로 표기된 좌석은 선호좌석으로 구별되는데
사전에 좌석을 지정하신다면 한 48,000원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오클랜드 -> 인천행 비행기 사전좌석 지정을 너무 늦게 해서
'망했다...' 생각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좌석이 얼마 없더라고요
아래 있는 무료 좌석들 중에 가장 추천드리는 건 64열입니다!
제가 오클랜드 갈 때, 인천으로 올 때 모두 봤는데
64 뒷열 즉 65열은 처음에 안전상의 이유로 비워두시더라고요?
그래서 의자를 뒤로 맘껏 제칠 수 있기에 최고입니다!
하지만 서울 올 때 비행기에서 좌석에 이상 있는 승객분들 중
65열로 바꿔 앉으신 분들이 있긴 했습니다... 때에 따라 조금 다른가 봐요?
저는 64F도 친구한테 뺏겨가지고 그냥 체크인할 때
35열이나 36열 즉 선호좌석을 무료로 노려봤습니다
그 결과 3시간 전에 도착하니 저 좌석이 남아있고
키오스크로 체크인할 때 후다닥 잡았습니다~
키오스크 화면을 찍지 못해서 아쉬운데 체크인하실 때
좌석이 자동으로 먼저 지정되나 바꿀 수 있으니
꼭 후다다닥 화면 넘기지 말고 천천히 하세요!
제가 앉은 좌석은 36K로 '왜 선호좌석이지?'라는 생각이었는데
저 좌석이 우등버스처럼 다리 지지대가 있더라고요!
다리 지지대가 뭔지 잘 모르겠으시다면
아래 리클라이너 소파처럼 다리를 지지할 수 있는 부분!
약간 우등버스에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만약 일행들과 다 떨어져서 앉게 되었다...?
라는 상황이시라면 일찍 체크인해서 선호좌석으로 앉으시거나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통로좌석 앉으시는 게 베스트입니다!
이제 캠핑카 예약 부분인데요
사실 우리나라만 캠핑카라 하지 캠퍼밴이라고 부르더라고요
보통 사이트에 직접 의뢰 or 캠핑카 예약 대행을
이용하곤 하는데요
저희는 더 캠퍼밴 (campervan.co.kr)
더 캠퍼밴
호주 &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누세요!
campervan.co.kr
여기를 이용했습니다 광고 절대 아니고요
THL(우리나라로 치면 SK렌터카인?)의 파트너이기도 하고
다른 곳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했습니다
견적만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6인승(마이티)을 물어보았고요
이게 8일을 빌리든 9일을 빌리든 최소대여기간(14일)을 채워서
계산하기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여했던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반납한다면
로케이션비용이 추가되기에 알아두셔야 합니다!
(예시 : 크라이스트처치 렌트 -> 퀸스타운 반납)
총렌트비만 6,000,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마이티로 알아봤다가 좋은 거 타자고 설득해서
마우이로 업그레이드했는데 차액 30만 원 추가했습니다
(캠핑카 등급 : 마이티 -> 브리츠 -> 마우이 = 연식의 차이)
사실 방전될까 봐 제일 높은등급인
마우이 타자고 제가 설득했는데
그냥 중간등급인 브리츠 or 마이티 타셔도 크게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
아래 사진은 대충 예시이니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문제가 될까봐 금액은 조금 가렸습니다ㅠ)
어차피 뒷자리에 타면 그냥 달달달달 떨리는 달구지예요
예약금 30%만 먼저 선입금하고
나머지 차액은 한 달 전쯤 입금했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는 좌측차선에 우핸들입니다
처음에만 약간 적응이 안 되는데
좌회전은 작게, 우회전은 크게"좌작우크"외치면서
다니면 안전하게 운전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전면허증 + 국제면허증 발급은 필수예요!
아래사진은 저희가 탄 마우이 리버 6인승입니다
차 길이는 카운티..? 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작은 마을버스 크기예요
차 내부 도면은 아래 사진이 가장 잘 나왔는데요
제가 꼭 말씀드리고자 하는 건
차량은 6인승이지만 잘 때 6명은 좀 무리였습니다
앞과 뒤 침대는 그나마 편하게 잤는데
식탁 -> 침대로 변하는 아래 사진의 가운데 침대자리는
성인 남성 2명이서 자기엔 너무 좁았습니다..
그렇기에 6인승이지만..
편하게 가시려면 최대 5인을 추천드려요
아래 사진들은 캠퍼벤 내부 실사입니다
타보면 생각보다 넓었는데요
사실 뒷자리는 침대로 만들어놓고
계속 다녔기에 매일 누워서 갔습니다
그리고 왼쪽 아래사진에서 보이는 빨간색 부분은
파워사이트에서 연결했을 때만 전기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처음에 되는 줄 알고 차단기 내렸다 올렸다했는데
파워사이트에서만 사용 가능한 거였어요
그리고 사람이 많으니 캐리어 부피도 꽤나 컸는데요
저희는 맨 뒤에 1개, 식탁 아래 3개, 2층 침대에 2개
이렇게 놓고 다녔습니다
근데 생각해 보니 합 150kg 되는 성인남성 2명이
운전석 위에 올라가서 자는데 안 무너지는 거 보면
20kg짜리 캐리어 6개 올린다고 해도 크게 문제없을 것 같고
왼쪽아래 사진처럼 안전망만 잘해두시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캠퍼벤 내부에 수납공간이 엄청 많습니다
입을 옷들, 수건, 일회용품 등등 미리 꺼내서
수납장 안에 넣어두시면 훨씬 편합니다

아래 지도는 저희가 이동했던 경로입니다
큰 도시들만 언급하자면
크라이스트처치 -> 푸카키 ->
와나카 -> 더니든 -> 테아나우 -> 퀸스타운
경로로 이동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일자별로 후기 남기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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